“‘드론게임’을 가족 모두가 즐기는 게임이자 정식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겠습니다!“ 경력단절과 재취업의 벽에 한계를 느끼고 드론게임 개발 업체 ‘지드론’을 창업한 박민경 대표는 회사와 자신의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지드론은 GAME의 ‘G’와 ‘DRONE’의 합성어로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드론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7년 8월 창업 후 국내 특허 2건과 PCT 출원, 미국, 중국 특허 취득 진행 중이다. 기존의 드론게임으로는 대표적으로 드론축구, 드론스피드레이싱, 드론파이터 등이 있다. 그러나 국내 드론시장은 아직 해외보다 활성화되지 않았고, 게임보다는 스포츠에 가까워 온 가족이 즐기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박 대표는 이점에 착안해 드론을 이용해 진짜 게임 같은 ‘드론게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드론 영토게임(가제)’이다. 박 대표는 “개발하고 있는 드론 게임은 쉽게 표현하면 땅따먹기 게임이다. 올해 내 경기도에서 시범경기를 하려고 계획 중이며 경기는 전 세계로 유투브나 페이스 북을 통해 중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창업은 늦둥이로 인한 경력단절이 불씨가 됐다. 그는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에서 15년 이상 일을 했지만, 아이를 낳고 다시 취업을 하려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재취업의 벽이 너무 높았다.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 좋은 타이틀은 있었지만, 당사자들에게 취업의 문은 바늘구멍보다 작았다. 몇몇 헤드헌터들에게 연락을 받고 이력서를 전달해줬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이가 있는데 일이 가능하느냐” ”야근은 할 수 있느냐”등의 우려 섞인 질문들이었다. 육아 2년의 갭이 이렇게까지 다가올 줄 몰랐던 박 대표는 ‘회사들은 경력단절 여성 그것도 일반 사원이 아닌 팀장급의 경력단절 여성은 뽑으려 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일을 계속 하고 싶은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피규어나 RC카 같은 모터 전동 제품들 및 기계류들을 좋아했던 박 대표는 드론 가지고 날리던 도중 단순히 공중에서 돌고 촬영하고 그게 무슨 재미인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아이도 처음에는 신기해하더니 한 두 번 하니 흥미를 잃고 집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전락하더라”라며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만들어 보자 해서 ‘드론게임’의 만들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박 대표의 최종 목표는 드론 영토게임을 e-스포츠로 합류시키는 것이다. 그는 “해외시장에 진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이 e-스포츠로 아시안게임 중계를 한 것처럼 드론 게임도 궁극적으로 e-스포츠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론 영토게임’에 벌써 싱가포르와 미국 쪽에서 관심 있어하는 기업들이 있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그는 클라우드펀딩, 코트라와 창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해외 전시 준비까지 참여하고 있어 잠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박민경 대표는 “불편함을 불편함으로 인정하지 않고, 다양한 시각과 공감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책임과 열정 재미와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지드론의 핵심 가치”라며 “항상 열정을 가지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편리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해령기자 출처 : 경기일보 - 1등 유료부수, 경기·인천 대표신문(http://ww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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