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드론이다. 물류·택배는 물론 범죄예방·화재진압·수색·구조 등을 넘어 이제 드론은 정찰·공격 등 군사 분야까지 활용도가 확장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싸고 희귀했던 드론이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드론 조종을 배울 정도로 대중화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도 꼽히는 드론은 정부가 지정한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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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대표
게임과 드론 접목한 차세대 게임 개발 지난 2017년 설립된 지드론(G-Dron)은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드론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드론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은 1인 드론 레이싱, 드론 파이터, 드론 축구에 국한되어 있지만 이마저도 일반 유저들이 참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드론 게임 경기장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드론이 개발 중인 게임은 3차원으로 진화한 드론 게임이다. 경기장은 비주얼적으로도 화려해 선수와 관중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기키에 충분하다. 온라인 게임에 있던 아이템, 퀘스트, 미션 등 오프라인 게임이지만 온라인 못지 않은 재미와 집중도,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여러 요소를 담고 있다.
이미 드론 경기장 관련 기술로 PCT와 국내 특허 2건을 등록한 지드론은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 중이며 한국나노기술원에서 2019년 기술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속160K~290Km 드론이 게이트를 통과할 때 게이트에서 드론의 통과 여부를 인식하실시간으로 경기 현황을 전광판으로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재미 요소가 있지만 아직은 오픈을 할 사항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드론 게임은 1대의 드론이 빠르게 달리는 경주 또는 드론끼리 부딪히거나 떨어트리는 경기(드론워), 드론 축구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드론이 개발 중인 드론 경기장은 여러 대의 드론이 동시에 경기를 진행하며 게임 형태의 토너먼트로 구성되어 있다. 드론의 데이터 집계가 가능하도록 서버도 구현 중이라고 한다. 경기장의 규모는 모듈형이기 때문에 축소와 확장이 용이하고 환경에 대한 테스트만 완료된다면 실내 실외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한 용평스키점프장 같이 고정으로 설치된 경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든 설치와 철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드론게임, e-sports로의 도약을 위하여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16년 이상 근무하며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쌓은 지드론 박민경 대표는 무역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론 경기장 외에도 교육용 앱과 코딩교육을 위한 드론 킷트도 출시 예정이다. 코딩을 직접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코딩의 로직과 알고리즘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아이템이며,“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해 드론을 조립하고 보드에 아이들이 직접 코드를 짜서 입혀보고 드론을 운전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패키지화하여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교육청과 연계하여 방과후 수업용으로 진행을 해보려고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드론의 최종 목표는 올해 안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할 예정인 드론경기를 e-sport 로 도약시키는 것이다. 그 첫 단추로서 드론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클라우드 펀딩, 코트라,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해외 전시도 준비 중이다. 지드론 박민경 대표는 “지드론이 개발하는 드론 게임은 스포츠와 게임을 결합시킨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아이템으로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이 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항상 열정을 가지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편리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